과원동(果院洞)
위치 및 환경
나주시내의 중심부에 위치한 마을로 북으로는 산정동, 동으로는 성북동, 서로는 서내동, 그리고 남으로는 금성동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마을연혁
마을의 지명은 문헌상 1789년의 『호구총수』에 나주목 동부면 과원촌으로는 처음 나타납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마을과 입석리 창촌 후촌 후청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나주면 과원정에 편입되었으며 1931년 나주읍에 속하였습니다. 1981년 금성시로 승격되면서 성북동의 관할이 되었고, 1986년 나주시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을은 옛부터 관청뒤편에 자리를 잡고 발전되어 온 곳으로 ‘사창거리와 사매기’로 대표되어지는 곳 입니다. 현 나주군청 바로 뒤의 골목은 약 500여년 전부터 정부 양곡창고였던 사창(司倉)이 있어 '사창거리‘라 불리워져 왔습니다. 또한 고려시대에 현종이 거란의 침입으로 인해 나주로 피난왔다가 외적이 물러간 후 네 마리의 말이 이끄는 수레를 타고 지나갔다고 하여 [사마교]라고 이름지워진 다리가 있었는데, 약 350년전 현감 정지호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마비를 세운 후 지금까지도 이 일대를 사매기라고 불려오고 있습니다.
주요지명
- 사매기 : 현 서내동과 과원동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사거리 일대를 말하는 것으로, 사마교비가 있었는데 군청뒤뜰로 옮겨졌습니다.
- 연애고삿 : 현 사창거리가 끝나는 곳에서 북쪽으로 놓여 있는 구불구불하고 좁은 골목길을 말하는데, 너무 좁아서 남녀가 지나칠 때 스칠 정도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