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상생 카드’ 들고 나선 ...
- 등록일 2026.09.18 05:04
- 조회수 1
- 등록자 조경수
어머니의 ‘상생 카드’ 들고 나선 길… 분식집으로 발길 돌린 나주시민의 씁쓸함
어머니가 건넨 상생지원금 카드를 들고 나주시 농협 마트에서 장을 본 뒤, 기분 좋은 점심 한 끼를 기대하며 인근 식당가를 찾았던 한 시민은 결국 분식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로 지급된 지원금 카드였지만, 현장의 대답은 차가운 거절이었다. "혼자 오신 분은 받지 않습니다."
‘상생’ 외치면서 ‘1인 손님’은 문전박대
나주시내 곳곳의 식당 유리창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상생페이백 가능’ 안내문이 커다랗게 붙어 있다. 지자체와 정부의 정책 지원 및 홍보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증표다. 그러나 이 표지판들이 무색하게도, 혼자 찾아온 식객에 대한 매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두 곳도 아닌 여러 일반 음식점에서 연속해서 입장을 거부당한 시민은 결국 번듯한 식사 대신 분식집에서 씁쓸하게 끼니를 때워야 했다. 정작 일반 식사류 메뉴를 내걸고 영업하면서도 단체 손님과 고기류 등 높은 매출에만 눈이 어두워, 홀로 찾아온 시민의 최소한의 정당한 소비 권리를 외면한 셈이다.
지원금 혜택은 챙기고 시민 편의는 외면… 대책 마련 시급
지역화폐와 상생지원금의 본래 목적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혜택을 골고루 누리며 지역 경제 안에서 ‘함께 살아가자’는 데 있다. 공공의 지원과 혜택을 받는 가맹점들이 정작 시민을 가려 받으며 불편을 가중시킨다면 이는 명백한 정책 취지 훼손이자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다.
나주시와 관련 기관은 단순히 가맹점 수 늘리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공공 지원금을 취급하는 가맹점의 부당한 손님 거부 및 차별 행위에 대해 철저한 현장 지도·점검과 가맹 자격 재검토 등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 담당부서 총무과 전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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