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민화의 아름다움, 문자도 발상지 나주에서 만난다
- 등록일 2026.10.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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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부서 나주문화재단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백수백복도’, ‘괴석 모란도’ 등 60여 점 전시
11월 20일까지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도슨트·학술세미나도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문자도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전라도 민화에 담긴 삶과 소망, 지역의 정서를 되짚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가회민화박물관과 협력해 나주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전라도의 서정, 민화로 피다’를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학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공·사립·대학 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 사업’에 가회민화박물관이 선정돼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전시로 가회민화박물관이 소장한 민화 60여 점을 통해 전라도 민화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적 특색을 조명하고 민화에 담긴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과거 전라도는 민화와 서예, 정통회화 등 서화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배경에는 우수한 품질의 한지 생산 기반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 후기 서유구가 저술한 백과전서 ‘임원경제지’에서도 한지의 주요 생산지로 전주와 남원, 현재 나주지역인 남평이 언급될 만큼 나주는 일찍부터 서화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나주는 문자도와도 깊은 인연을 지닌 지역이다.
1610년 남평현감 조유한이 명나라 장관으로부터 얻은 ‘백수도(百壽圖)’ 한 폭을 광해군에게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등 나주는 400여 년 전부터 이어진 문자도 문화의 발원지라는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점의 ‘백수백복도’를 통해 전남지역 문자도의 특징과 미감을 통해 문자도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으며 ‘괴석 모란도’ 등 다양한 전통 민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고 백수도는 장수를, 모란도는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에는 건강과 장수, 행복과 평안을 바라는 선조들의 소망을 비롯해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 전통적인 미감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민화를 단순한 장식화가 아닌 당시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 일상의 염원을 담아낸 생활 속 예술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과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시의 시작을 함께했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해설을 운영하고 오는 17일에는 전시와 연계한 학술세미나를 열어 전라도 민화와 문자도의 역사, 문화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자도의 발상지인 나주에서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민화에 담긴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1. 나주문화재단이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전라도의 서정, 민화로 피다’를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2.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왼쪽)이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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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주문화재단이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전라도의 서정, 민화로 피다’를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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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왼쪽)이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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