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어거리
- 영산포역사갤러리
- 타오르는 강 문학관
- 죽전골목
1홍어거리
영산포는 홍어의 고장입니다.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 내 놓는 상에 꼭 올리거나 결혼식, 회갑, 초상 등 집안 대소사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산해진미를 차려두어도 홍어가 빠지면 잔칫상으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홍어를 높게 칩니다.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중입니다. 톡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곁들이면 유명한 홍어삼합이 됩니다.
2영산포역사갤러리
1908년 한국에 이주해 온 일본인들의 사업자금을 지원하는데 주력하였던 광주 농공은행 영산포 지점이 설립. 1918년 농공은행을 모체로 한 조선식산은행이 설립되면서 영산포 사람들은 이 건물을 '식산은행'이라 불렀다. 2012년 9월 나주시가 매입하여 영산포 역사를 한분에 볼 수 있는 역사 갤러리로 조성하였다. 영산포 역사갤러리는 고려시대 흑산도 사람들의 이주에서 시작되어 개항 이후 호남 3대 근대도시로 성장하고 영산강의 대표도시로 발전한 영산포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알리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2015년 개관했다.
3타오르는 강 문학관
문학관의 테마 인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은 1886년 노비세습제가 풀린 때부터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나기까지 영산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민중의 역사를 전라도 토박이말로 그려낸 작품이다.
문학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나주지역에서 가장 큰 지주였던 쿠로즈미 이타로가 1935년경 청기와와 목재 등 모든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다고 하며, 일본식 주택과 의향풍(서양풍을 흉내냄)의 사무소가 함께 있는 형태이다.
해방 후 선교사가 고아원으로 운영하였고, 1981년 개인이 매입해 주택으로 사용하였으며 2009년 나주시가 영산포 근대거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일제강점기 수탈 역사의 현장인 일본인 지주 가옥을 우리 민족의 항거 역사를 다룬 소설 '타오르는 강' 문학관으로 탈바꿈하여,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나주의 상징인 '영산강'의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타오르는 강 문학관」은 영산강의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하는 문화 거점으로 2024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4죽전골목
영산포 부근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골목이다. 죽전골목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과거 땔감시장이 섰던 곳으로 나무 장사꾼들이 동이 트기 전부터 몰려들어 그들을 상대로 '죽'을 파는 집들이 생기면서 '죽전거리'라고 불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