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않고 담백하고 풍성한 맛 나주 곰탕거리
남도 육류문화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 정착된 것이 나주곰탕입니다. 아궁이에 솥단지 걸어놓고 소뼈를 고아 낸 물에 쇠고기 양지와 내장을 뭉텅뭉텅 썰어 넣은 뒤 다시 오래오래 고아서 낸 맑은 국물을 기름기 좔좔 흐르게 지은 쌀밥에 넣어 한 뚝배기 맛보는 나주곰탕은 전국민 영양식입니다.
나주곰탕은 소뼈를 우려내는 일반 곰탕과는 달리 소뼈를 적게 넣고 양지나 사태 등 좋은 고기를 삶아 육수를 내기때문에 맛이 짜지 않고 개운합니다. 무, 파, 마늘을 많이 넣기때문에 고기누린내도 없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합니다. 토렴과정을 거친 뒤 계란지단과 대파를 올리고 푸짐하게 쌓인 머리고기와 양지는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더해줍니다.
제대로된 김치와 시원한 깍두기를 얹어 먹는 맛은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을 맛입니다. 기호에 따라 깍두기 국물로 간을 해 먹는 것도 좋고 쫄깃한 수육에 소주 한잔 곁들여도 좋은 안주입니다.
- 위치 : 나주시 금성관 인근
- 교통편 : 순환1001, 순환2001
현재 나주답사1번지인 금성관 인근에 나주 대표음식인 곰탕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얀집, 노안곰탕, 남평할매곰탕 등 전통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