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포등대
- 앙암바위
- 기오정
- 영모정
- 백호문학관
- 천연염색박물관
1영산포등대
영산포 등대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내륙 등대이자 강변 등대이다. 현재는 등대의 구실을 하지 않음에도 밤에는 등대불을 켠다. 영산포 등대는 1915년에 설치된 영산포 등대는 목포에서 영산포까지 48킬로미터의 영산강 뱃길을 타고 수산물과 곡물을 실은 선박을 안내했다. 1914년 호남선 철도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영암, 강진, 장흥, 해남, 완도 등의 지역과 나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이 되어 영산포지역의 상권의 번영을 가져왔다. 말 그대로 영산포의 하얀 등대는 영산포의 화려했던 과거의 증인이다.
2앙암바위
회진에서 영산강을 따라 영산포 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가야산이 있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볼 수 있는데 이 바위가 '앙암바위'이다. 바위 일대는 경관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바위 아래 강물이 소용돌이치면서 깊은 소를 만들어 영산강을 다니던 배들이 자주 침몰하는 통에 사람들은 바위 아래 용이 살고 있다고 빋었다. 이 바위에는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아랑사와 아비사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바위 절벽에는 아랑사와 아비사가 서로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남아있어 그들의 모습이 눈에 잘 보이는 사람은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 황포돛배를 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기오정
반남 박씨 박세해가 1669년에 처음 건립한 것으로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 17세기에 중건되어 몇차례 중수를 거쳤다. 1669년 처음 건립한 이후 1745년과 1934년경, 1981년경에 각각 중수를 하였다. 안에는 중수 기문 2개, 유상운을 비롯한 문인과 후손의 현판 9개가 걸려 있다. 영산강변에 위치한 여러 정자들과 함께 문인 교류와 후학 강학의 장소로 쓰였던 공간이다.
4영모정
영모정은 회진마을 입구 언덕 느티나무 숲 속에 있는데, 조선 전기의 로맨티스트이자 풍류남아였던 백호 임제 선생이 당대의 선비들과 교류하며 수많은 시를 남겼던 곳이자 영산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다. 전라남도기념물 112호로 지정돼있는데, 귀래정 임붕이 선친인 임평이 3년 동안 거처했던 집터에 세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임붕의 호를 따서 ‘귀래정’이라고 칭하였다가 명종 10년에 임붕의 두 아들 임복과 임진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재건하면서 영모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영모정은 ‘어버이를 길이 추모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5백호문학관
나주는 당대의 명문장가였던 백호 임제(1549-1587)의 고향이다. 나주시는 백호문학관을 세우고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상설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공간에는 임제 선생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홍보하고 출생과 가문, 고향 회진, 교육관계, 축소 조형물을 활용한 연보와 문학, 선생의 문학 세계 소개와 평가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백호문학관 2층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백호 임제가 남긴 유언 '물곡사'가 큰 글씨로 씌어있다. 백호의 유물인 거문고와 보검, 옥퉁소도 전시되어 있다.
6한국천연염색박물관
나주시 천연염색박물관은 전통문화의 보존, 계승, 보급, 산업화, 연구개발 및 천연염색박물관 운영을 주목적으로 2006년 4월에 민법규정에 의해 ‘재단법인’ 으로 설립되어 한국과 나주의 천연염색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염색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상설 전시장과 자료관을 비롯해 판매장과 체험장, 교육세미나실, 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는 (재)나주천연염색박물관 운영국이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에 가면 천연염색의 역사를 보는 것과 더불어 사시사철 나주 천연염색의 대표적인 쪽, 황토, 치자 등 각종 천연염색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