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무열사
조선 정조 21년에 무열공 배현경, 금헌 배정지, 정절공 배극렴을 모시기 위해 지은 사당이 무열사다.
배현경은 고려 태조 때 무신으로 경주 사람이다. 궁예 때부터 활약했던 인물이며, 고려 건국에 큰 역할을 했고, 이에 일등공신에 올랐다. 태조를 도와 후삼국 통일에 많은 역할을 한 사람으로 알려진다. 그의 시호가 무열이다. 배극렴은 고려 말 왜구 토벌에 공을 세운 조선의 개국공신이다. 고려 우왕 2년에는 진주에 침략한 왜구를 크게 격파했다. 특히 1378년 욕지도에서 왜구를 대파했다.
무열사는 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일부가 헐렸으나 뒷날 여러 차례 고쳐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