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나주읍성의 서쪽에 위치한 서성문은 나주읍성 수성군과 동학군의 전투, 즉 우리 민쪽끼리의 전투 역사를 가진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성문이다.
1894년 7월 1일 나주를 점령하기 위해 동학군이 서성문으로 내달렸으나 성은 함락되지 않았고, 이에 녹두장군 전봉준은 당시 나주목사 민종렬과 협의를 위해 나주읍성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그 문이 서성문이다.
1815년에 발간된 '나주목여지승람' 서문에 "영금운으로 기록된 편액이 있었다"는 기록에 따라 '영금문' 현판을 제작하여 걸었다. 영금문은 '두루 나주를 비춘다' 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