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문학관
백호 임제(1549-1587)는 당대의 명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호방하고 쾌활한 시풍을 지닌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꼽히는 문인이다.
나주는 백호 임제의 고향이다. 나주시는 백호문학관을 세우고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상설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공간에는 임제 선생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홍보하고 출생과 가문, 고향 회진, 교육관계, 축소 조형물을 활용한 연보와 문학, 선생의 문학 세계 소개와 평가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백호문학관 2층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백호 임제가 남긴 유언 '물곡사'가 큰 글씨로 씌어있다. 백호의 유물인 거문고와 보검, 옥퉁소도 전시되어 있다.
나주시는 앞으로 백호 임제 선생의 탄생일(11월 20일)을 기념해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국 백호 임제 백일장 대회와 시 낭송대회, 백호 창작교실운영, 백호 탐방로 투어(종가, 영모정, 묘소 등)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작품과 연구자료, 홍보자료 등을 통합해 백호 임제의 연구메카를 조성하고 관련 학술총서 발간 등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