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제리 오층석탑
송제리 오층석탑은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유형문화제 제 78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 탑은 초층 탑몸체 면석 1개와 5층 지붕돌 전체가 유실되었던 것을 나주시에서 1978년 복원공사를 실시하여 완전 복구했다.
송제리 오층석탑의 구조를 보면 2중 기단에 5층 석탑으로 기단부 구성이 매우 특이한 결구를 보였다. 말하자면 전형적인 2중기단의 수법이 아닌 매우 단조로운 4매 판석으로 하층기단을 구축하고 그 위에 하대 갑석을 얹었는데 갑석 역시 별 조각 없이 1매 판석으로 하였고 상면 중앙에 1단의 각형괴임을 나타낸다.
1층 지붕돌은 두꺼운 편으로 그 너비가 상층 기단부 갑석의 너비보다 더 길어 담양 읍내리 5층석탑(보물 제506호)과 진도 금골산 5층석탑(보물 제529호)에서와 같은 기법을 보이고 있다. 이 탑은 고려시대 특징인 간결하고 단정한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송제리 오층석탑 :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 세지로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