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송제리 고분
고분은 옛무덤이라는 뜻으로 고고학적 또는 역사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분묘(墳墓)을 말한다.
송제리 고분은 태산의 저평한 구릉이 동쪽으로 뻗어내려 영산강 지류인 금천(金川)과 만나는 구릉상에 위치해 있다. 고분은 송천마을 북동쪽 뒷 구릉의 소나무 숲 속에 있는데, 바로 동쪽은 금천변에 형성된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다. 원래 이곳에는 2기의 고분이 있었으나 1기는 파괴되고 1기만 남아 있다.
마을에서는 이 고분을 ‘동산’ 또는 ‘고려장’이라고 부른다. 고분의 크기는 20m, 높이 약 4m의 원형분이며, 석실은 구릉의 사면을 파고 축조한 반지하식이다. 고분의 구조는 궁륭천정을 한 횡혈식(橫穴式) 석실분이다.
송제리 고분은 지금까지 전남지방에서 발견된 고분 중 유일하게 궁륭상 천정을 한 횡혈식 석실분으로 고분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그리고 나주 반남 옹관고분과의 관계 설정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나주 송제리 고분 :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 송제길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