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1904년, 하와이로 이민가려던 손흥조는 일본 고베 항에서 일본인 전도사 쿠니야 히데에게 전도를 받으면서 최초의 한국인 재림신자가 되었다. 수속을 마치지 못한 그는 귀국 길에 독립운동가 임기반을 만나 그에게 전도하였다. 그렇게 이 두 사람으로부터 한국의 예수재림교회가 시작하게 되었다.
호남지방에서 가장 먼저 재림교회가 지어진 곳이 나주이다. 이근억, 김석영 두 전도사에 의해 나주에는 복음이 전파되었고, 재림교회는 근대교육도 실시하였다. [나주독립운동사]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1920년 가을 제칠일안식일교회가 전도를 목적으로 북문통에 천막을 치고 전도 강연을 시작했으며 200여 명으로 교인이 증가하자 교인의 자녀교육을 목적으로 미국인 오벽 목사가 2년제의 금명학원을 설립했다. 1922년 나주 유지들의 의연금 1600여 원으로 교실을 새로 건축, 4월에는 본량의숙을 개학했다.” 라고 적혀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나주의 예수재림교회는 어렵던 시절, 종교가 가진 역할로의 순기능에 충실했음을 알 수 있다. 나라를 잃고 변해버린 세상에 맞서기 위해서는 배움이 무엇보다도 필요했다. 1943년, 한국재림교회는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으나 해방된 후 재건하여 구호활동, 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 전라남도 나주시 삼영1길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