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노안 천주교회
노안 천주교회는 나주에서 최초로 세워진 성당인 노안천주교회는 100년이 넘는 나주가톨릭역사의 산 증인이다.
노안의 천주교 신자들에 따르면, 19세기 말부터 시작되는 노안 천주교회의 역사는 1894년 서울에서 피신온 정락(요안)이 인근 함평 나산에서 약방을 운영하면서 노안면 양천리 이민숙(바오로), 이진서(토마스), 이학서(바오로)에게 전도하여 1900년 무안에서 요양 중이던 이내수(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찾아가 세례를 받게 하면서 시작된다. 이들이 중심이 되어 ‘계량공소’가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1957년에 밀려드는 신도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십자모양으로 성당을 확장 증축하고 사제관을 신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벽돌을 쌓아올린 조적조 건물인 노안성당은 맞배 형식의 붉은 아스팔트지붕을 씌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안천주교회는 이처럼 건축적인 측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9월 13일 등록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나주 노안 천주교회 :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길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