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샛골나이 노진남
국내에서 전통 무명베의 맥을 잇고 있는 나주 다시면 동당리의 ‘샛골나이’는 원래 다시면 초동 샛골에서 생산되는 무명베와 그 무명베를 생산하는 사람을 함께 일컫는 말이었으나 다시면에서 생산되는 무명베를 말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나주 다시면에서 생산되는 무명베는 전국적으로 그 결이 곱기로 유명해 궁중에 진상되었으며 만주에까지 팔려나갈 정도였다고 한다.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 청림마을에는 나주 샛골나이 기능보유자인 무형문화재 28호 노진남이 살고 있다. 노진남은 다시면 청림마을에 시집와서 시어머니인 고 김만애 여사로부터 길쌈을 배웠다고 한다. 김만애 여사가 길쌈을 할 당시에는 보름새 혹은 열여덟 새 베까지 생산하였다고 하는데, 현재 그 며느리인 노진남 여사가 그 기능을 이어받아 활동 중이다. 그녀와 같은 숙달된 직녀라면 사흘에 한 필을 짜낸다고 한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나주 샛골나이 노진남 :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청림길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