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모정
영모정은 임붕(1486∼?)이 중종 15년(1520)에 지은 정자로 처음에는 그의 호를 따서 귀래정이라 하였으나 명종 10년(1555)에 후손이 다시 지으면서 영모정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한다. 또한 임붕의 손자인 조선시대
명문장가 백호 임제가 시를 짓고 사람을 사귀었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82년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왼쪽 1칸은 온돌방, 오른쪽 2칸은 마루로 되어있다.
영모정은 비교적 오래 전에 지었고 정자의 건축 규범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