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용곡리 이팝나무
나주 봉황면 용곡리에 커다란 이팝나무는 나이가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4m, 둘레는 3.2m이다. 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어, 쉬어갈 수 있는 정자목 구실과 마을을 지켜주는 신령스런 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다.
구전에 따르면 1590년대 초 성균관 생원이었던 배진이란 사람이 경남 달성에서 이곳으로 와서 마을을 만들었는데, 그 무렵 또는 그 후에 이팝나무를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팝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자라면서 자연적·인위적으로 피해를 입어 지면에서 1.4m 부위에 가로 60㎝, 세로 100㎝, 깊이 40㎝크기의 동공이 생겼으며 나무 주위에는 반경 3m에 이르는 원형의 단이 90㎝ 높이로 축조되어 있다. 생물학적 가치도 높아 나주시가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나주 용곡리 이팝나무 :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용곡월곡길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