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렬사
경렬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군을 창설하고 전함을 만들어 왜구토벌에 사용한 고려말 장수이자, 조선의 개국공신인 경렬공 정지장군을 배향하는 사우이다.
정지는 공민왕 23년에 중랑장 자리에 있었고, 평소 우리나라에 침입하여 약탈을 일삼고 있었던 왜구를 소탕하기 위해 수군의 창설을 강력히 건의하였다. 이를 통해 전남,경남 등지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해 지방 사람들의 큰 추앙을 받았다. 이후 조선왕조 개국 뒤 2등 공신으로 추서됐고, 이후 경열(景烈)의 시호가 내려졌다. 경렬사는 후에 정지 외에 유사, 고중영, 전상의, 고경조, 정충신, 유평, 유성익 7인을 더 모셔 ‘팔현사’(八賢祠)라고도 불리고 있다.
2001년 12월, 나주 경열사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되어 그동안 퇴락해가던 사우를 깔끔하게 관리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