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만봉리 석조여래입상
나주시 봉황면 만봉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돼있다.
석조여래입상은 주형거신광배와 여원인, 시무 외인을 결합한 불상으로 전체높이 2.3m이다. 밑 부분이 땅에 묻혀 좌대석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화강암을 재료로 부조한 것이다. 또한 불상의 얼굴은 갸름하고 고졸한 미소를 띠고 있다. 이것은 봉황면에 있는 철천리 석불입상(보물 462)에서와 같이 가슴에서의 U자형 평행단상이 동일하고, 가슴 아래에서 다리까지는 경상북도 영주 석교리 석불상(보물 116)과 기법이 비슷하다. 따라서 동체 하부에서 보인 이러한 의문은 이 불상이 철천리 석불입상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형을 그리면서 곱게 흐른 눈썹에 눈은 반안 으로 오도의 경지에 이른 듯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조용한 소녀상을 대하는 듯하다. 전체적인 형태를 볼 때 고려시대의 불상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에서 볼 수 있는 사실적인 양식을 이어받고 있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나주 만봉리 석조여래입상 :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용반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