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반장 김춘식
한반도 서남부 문화의 중심지였던 나주에는 사대부 계층과 교류가 많아 목공예품이 유명했는데, 그 중에서도 나주반이 가장 많이 알려졌다.
나주반은 튼튼하고 실용적이어서 4각반으로는 통영반과 함께 우리나라 소반을 대표한다. 특히 조선시대 왕의 밥상으로 사용된 옻칠을 한 원반은 모두 나주에서 만들어진 것일 정도로 유명했다. 나주반은 행자목과 춘양목이 가장 좋은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나무무늬를 살리기 위해 느티나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견고하고 튼튼한 짜임과 투명하고 붉게 피어오른 부드러운 광택의 옻칠을 한 나주반은 특히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 조선후기 이후 생옻칠 목기는 다 나주산이라 말할 정도 였다.
1986년 나주반은 무형문화재 제 14호로 지정되었다. 나주반은 박판구, 이석규와 그의 아들 이운연,우상숙, 장인태등에 의하여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나주반은 기능보유자는 김춘식 이다. 그는 이석규의 제자인 장인태 에게서 기법을 전승받았으며, 현재 아들인 김영민이 이수자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위치 및 주변정보(주변10km이내)
나주반장 김춘식 : 전라남도 나주시 죽림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