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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병군 뿐만 아니라 충청의병군도 관군과의 갈등이 있네요. 나라존망이 달린 위태로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백성들을 의병군으로 지원하도록 독려는 못할망정 사감을 가지고 백성들의 의병지원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니, 기가 막힙니다. 의병의 부모와 처자를 잡아 옥에 가두기까지 하다니 누구를 위한 관인지 알 수 없네요. 사감으로 곡식 수 만석을 굶주린 난민을 위해 쓰지 않고 불태워버린 이옥의 행태 또한 어이가 없네요. 여러 난관 속에서도 의병장 조헌과 끝까지 함께하며, ‘불도는 생사를 초월하여 영원히 사는 사람’이라는 영규 의승장이 훌륭합니다.
금성산 자락에 모셔진 정열사에 다녀왔다. 그동안 정찬주 작가의 역사소설 <영산강의 꿈>을 20여 회 읽으면서 꼭 한 번 건재 김천일 선생의 영정을 배알하겠다고 벼르던 터였다. 한중문화교류회 강원구 회장님, 시인 은강 이남섭 대형과 동행을 했다. 현지에서 언양김씨대종회 김남전 회장님을 뵙고 정열사에서 향을 사르고 절을 올렸다. 경내를 둘러보는 감회가 달랐다. 의병공원이 나주에 조성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왕의병군을 창의한 문열공 건재 김천일 선생의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의 뜻대로 잘 조성되어 선생의 우국충정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휴정(서산대사)의 격문이 심장을 뜨겁게 달군다. 글이 칼보다 강하다는 것을 실감케 해주는 위대한 글이다. 격문 내용의 모든 글귀가 의분을 불러 일으키지만 한 대목을 옮겨보며 그 위대한 정신을 숭모한다. (중략) 조선의 승병들이여! 깃발을 치켜들고 일어서시오! 그대들 어느 누가 이 땅에서 삶을 얻어 받지 아니하였소? 그대들 어느 누가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지 아니하였소? 義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바, 또 모든 중생을 대신하여 고통을 받는 바가 곧 보살이 할 바요 나아갈 길이라. (중략) 그대들이 밤낮없이 수행 정진하는 바가 생사를 초월하자 함이오. 또한 그대들에겐 거둬야 할 식솔이 없으니 돌아볼 바가 무엇이오? 모든 보살들이 그대들의 나아갈 길을 보살피고 거들지니, 분연히 일어서시오! 용맹의연하게 전장으로 나아가 적도를 궤멸하시오! 적도의 창검 포화가 두려울 바 무엇이오? 전투가 없이는 승리도 없소. 죽음이 없이는 삶이 없소. (중략) 오로지 나라와 강토, 백성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휴정의 간절함이 절절하다. 어찌 이 글을 읽고 의분으로 떨똘 뭉치지 않겠는가? 어찌 의승군이 죽음을 두려워 했겠는가? 의승군의 위대한 활약의 동력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글 속에서 꿈틀거리는 기운이 느껴지는 討倭寇檄文이다. 제대로 된 충청의 의병장 조헌의 정신이 번쩍 뜨일만한 명문장을 감상하는 기쁨이었다.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다른 일과 게으름으로 컴퓨터 접근을 멀리하며 늦게 정찬주 영산강의 꿈을 열어보았다 강원구 박사님의 유트브 방송 안내로 일재 이항선생님의 후손인 이남섭 회장님을 나주 정렬사에서 만나 성주이씨와 언양김 그리고 양성이씨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어 옛 선조님들의 삶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의를 돈독히 하자는 대화를 나누며 선조님들의 삶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 조헌과 고경명이 합세하여 북진하기로 약속했으나 고경명이 금산전투에서 전사하는 바람에 부가능한 일이 되고말았다. 의병군의 전공을 시셈하여 관군의 관군의 지휘자들이 자기 전공을 세우는 서로의 이견으로 실전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으나 서산대사의 격문을 통해 승병들의 구국제민을 기원하게 하여 불구대천의 원수를 토벌 격멸하자는 격문을 통해 승병들에게 조국을 구하자는 애절한 호소에 많은 승군이 모이게 하는 서산대사의 애국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조정 대신들은 당쟁속에 헤매고 군 지휘관들은 전선에서 도주하고 외세를 불러들여 살아날 길을 꾀하고 있는 즈음에 승병만이 조국을 구할 수 있다며 "죽임이 없이는 삶이 없소"라하며, 법흥사로 집결하는 격문에 조헌은 큰 감동을 하며 죽음이 없이는 삶도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되세기며 다음 전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말고삐를 남쪽으로 돌려야겠소. 고경명 맹주님이 금산에서 패하여 전사하셨는데 의리를 지켜야겠소. 난 맹주님과 공주에서 밤새 통음 하면서 왜적을 한 사람이라도 더 죽이자고 맹세했었소.” ‘죽음이 없이는 삶이 없소.’ 충절과 의리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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