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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덜이 어처크롬 구차허게 살겄는가. 혼자서 살고자 산골짜기에 숨어 있다가 죽을 바에는 차라리 왜적을 치다가 죽는 것이 낫다 이 말이여." 선조 25년 6월 3일은 조선의 근왕의병이 최초 출병한 역사적인 날이다. 의병들이 칼과 창을 하늘 높이 쳐들며 함성을 질렀다. " 가자! 전라도, 충청도를 지나 한양으로." 함성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
막둥이가 애지중지 키우던 황소 막둥이의 친구였을 황소, 의로운 일에 몸이 바쳐졌지만 죽음을 예감한 소의 울음소리가 애처롭습니다. 막둥이의 슬픔이 공감됩니다. 출정 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곽재우의 이런저런 전술을 알려준 신광의 출현이 김천일에게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합니다.
왜적들에 의해 한양을 떠나 의주로 파천하는 임금에 대해 격분한 김천일은 반드시 임금님을 한양 궁궐로 모셔야 한다는 각오로 조선의 근왕의병으로서는 최초로 나주의병군의 출병, 하늘을 찌를듯 하다. "가자! 전라도, 충청도를 지나 한양으로!"나주의 민초의병, 다음이 기대된다.
6월 3일 드디어 근왕의병이 출병한다. 나라를 지키고 임금을 구하겠다는 일념이 단호하다. 참모들과 뜨거운 소피를 함께 마시며 목숨을 건 맹세를 함께 한다. 이제 나라를 위해 죽을 명분이 확실해 졌으니 두려울 것이 무엇이겠는가? 숫자와 규모에서 의병전투력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지만 출병하는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사람 아끼는 정성과 사기를 진작시킬 줄 아는 의병장의 인간미가 결속력을 강화시켜 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게 하고 결속하여 나아가는 방향과 그 대상을 분명히 밝힌다. 그 의로운 기가 향하게 할 곳 또한 명확하게 알려주니 의병은 함성으로 호응한다. 나라의 주인은 결국 민초임을 항상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선비들의 붓이 아니고 나주땅에 모인 민초의병이라는 것을 입증해 나갈 것이다. 그들의 굳은 결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다음을 기대한다.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선 최초의 '근왕의병군'이 드디어 출병한다. 의병은 경상도에서 곽재우의병이 먼저 출병하였었다. 그러나 이는 자기 고향을 침범한 적을 물리치기 위한 '향보의병'으로 왕의 호위를 목적으로한 '근왕의병'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금성관은 최대 1백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가 없어 뒤이어 모여든 2백여 명은 흥룡마을로 모이게 했다. 김천일의 부인 양씨가 모아두었던 군량미로 먹이고, 흥룡마을 주민들의 집에 재우며 죽창을 무기로 양산숙 등이 주로 창다루는 방법 등을 훈련시켰다.때로는 금성관 의병들과 합동훈련을 하기도 했다.드디어 출병하기에 앞서 전의를 다지기 위하여 김천일의 집에서 기르던 소를 잡았다피는 삼십 명의 참모들과 나누어 마시고 소고기는 의병들에게 배불리 먹였다. 김천일은 갑옷을 입고 말에 올라 당당한 자세로 의병들 앞에서 열변을 토하는데,한양을 떠난 임금을 다시 모셔오기 위한 한양탈환이 목표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 후,사기충천한 함성소리와 함께 전라도 최초의 의병군이 드디어 출병한다. 그들의 앞길에 승리만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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