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미국 어학 연수 소감문
연수기관 | 나주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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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 나주금천중학교 | 작성자 | 김초아() |
7월 25일 마침내 기다리고 기대했던 미국에 가는 날이 왔다. 미국에 간다는 것, 가족과 떨어져지낸다는 것이 조금 무섭고 슬펐지만 새로운 것들을 접할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긴 시간 끝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도 너무 많았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다. 긴 줄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3시간이 흘러있었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좌석에 앉아 가방을 바닥에 두고 기내방송을 듣고 있자니 내가 미국에 간다는 게 더 실감이 났다. 비행기가 서서히 출발하고 곧이어 하늘을 향해 올랐다.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 더 깨어있고 싶었지만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었다. 자고 먹고 놀고 하다 보니 약 14시간 만에 비행이 끝나있었다. 미국 공항에 도착해 내렸는데 되게 화려하고 당연하지만 다 영어로 써져있어서 새삼 미국이구나.. 느꼈다. 그렇게 입국 절차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쉑쉑 버거로 갔다. 생각보다 버거가 느끼해서 사이다랑 감튀로만 배를 채웠다. 그리고 또 놀랐던 게 화장실의 구조였다. 개인 집에서 욕조, 샤워기만 뺀 듯한 느낌으로 생각보다 넓었다. 식사를 하고 타임스퀘어에 갔는데 화려하고 재밌는 샵이 많아서 좋았다. 거리에는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들도 돌아다녀서 축제에 간 듯한 느낌이었다. 신나게 놀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천장 조명이 아니라 스탠딩 조명이라서 밝기도 약하고 해서 좀 익숙하지 않았다. (솔직히 어두워서 좀 무서웠다..) 그래도 밥 먹고 누우니 바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에는 프린스턴대에 갔는데 약간 해리포터 호그와트 느낌 나고 엄청 예뻤다. 볼 것도 많고 완전 분위기나 그런 게 미국 스타일이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더 신났던 것 같다. 그러고 펜실베이니아에 가서 리벌티 벨을 보고 수비니어 샵에서 시계를 샀다. 그렇게 놀고 오후에 홈스테이 집 배정을 받았다. 배정받은 집도 좋았고 호스트도 너무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 주셔서 좋았다. 호스트랑 질의응답을 하다보니 밤이 어두워져갔고 씻고 룸메랑 놀다가 잤다.
다음날, 아침에 호스트가 팬케익이랑 과일들을 내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팬케익도 맛있었는데 미국 과일이 되게 달고 맜있었다. 그러고 코스트코에 갔는데 한 건물 안에 여러 쇼핑몰이 많아서 신기했고 재밌었다. 거기서 한국 친구들, 가족에게 줄 선물도 샀고 머리띠도 샀다.
일요일에는 오로지 호스트와의 시간이었는데 우리는 동물원에 갔다. 되게 분위기도 축제 같이 흥겨웠다. 그리고 노래가 방탄소년단 노래가 나와서 좀 반가웠다. 그렇게 동물들 돌아보는데 판다가 중국 가고 없어서 너무 슬펐다..ㅠㅠ 그래도 코끼리나 수달 같은 다른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집에 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학교에 갔다. 아침식사는 학교에서 하고 1교시 과학-쉬는 시간-2교시 올림픽?-쉬는 시간-점심 시간-미국 친구들과 시간 순이었는데 한국 학교보다 더 실험도 많이 하고 체육도 다양하게 해허 재밌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웠던 게 힘들긴 했지만.
그리고 오후에 미국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특히 재밌었다. 훨씬 흥도 많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재밌었다.
그리고 좀 놀라웠던 게 미국에 살아서 적응이 된 건지 체육 시간에 별로 힘든 내색이 없었다. 내가 too hot, too hot 하고 있을 때 미국 친구는 little warm이라고 해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알찬 일주일을 보내고 8우러 3일 토요일에는 워싱턴 D.C를 갔다. 백악관도 보고 비행기 박물관에 관광도 했다. 솔직히 관광은 별로 안 하고 기념품 사는데만 몰두했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을 갔는데 동물관, 어류관, 보석관 등 여러 관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에는 호스트와 폭포를 갔는데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좋은 추억이 쌓였던 것 같다. 사진도 많이 찍고 놀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호스트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다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다. 그러고 집에 와서 밥을 먹었다. 미국 와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살이 빠지면 어떡하냐는 생각이 무색하게 호스트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았다. 그러고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일주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주에는 특히 많은 걸 했다. 학교 끝나고 다른집 친구들이랑 피클볼도 치고 룸메랑 호스트랑 농구장 가서 농구공 갖고 놀기도 하고 마트 가서 오렌지 주스랑 미스터 비스트 초콜릿도 샀다. 그 중 가장 기억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가방으로 농구 슛 넣다가 가방이 골대에 걸려서 팔가마 만들고, 돌 던지고, 안아서 들어올리고 결국에는 뺐던 기억이 나고 또 하나는 한인 마트 가서 한국 음식 잡채랑 김밥이랑 라면이랑 사서 먹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그것 말고도 비빔라면 먹고 햇반 먹고 떡볶이 먹고 호스트랑 산책도 하고 밤늦게까지 이야기도 나누고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8월 9일은 미국에서의 시간 중 제일 슬펐던 시간이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던 호스
트와 헤어진 시간이었다. 너무 슬펐다. 그리고 호스트 뿐만 아니라 친구등, 선생님들과도 헤어질 시간이었다. 사인 받고 사진 찍고 하면서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진짜 눈물이 절로 났던 것 같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웃으려고 노력하며 버스를 타고 학교을 떠났다. 그렇게 뉴욕으로 가서 배 타고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밤이 어두워지고 우린 호텔로 갔다. 호텔에서 밥을 먹고 있다보니 7월 25일 첫날이 생각났다. 그때는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이랑 이렇게 친해졌고 추억도 쌓았고 미국 온 게 엊그제 같은데 이게 미국에서 마지막 밤이고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좀 슬펐다. 그래도 한편으론 한국에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좀 들뜨기도 했다. 그렇게 마지막 날 밤에는 친구들과 놀면서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11일 버스에 타고 뉴욕 JFK 공항으로 향했다. 가서 또 긴 시간 동안 줄을 기다리고 하다 보니 어느새 비행기에 올랐고 좌석에 앉았다. 가는 길엔 처음에 올 때보다 덜 피곤해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봐서 재밌었다. 그런데 난기류가 심해서 중간에 멀미를 했다.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약 15시간~16시간의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를 거치고 버스에 타서 나주 종합 파크에 도착했다. 부모님 얼굴을 보자 반갑기도 했고 이제 호스트가 아니라 부모님을 본다는 생각에 호스트가 그립기도 했다. 정말 이번 여름방학 어학 연수는 잊지 못할 행복하고 재밌었던 추억이었고 영어공부와 더불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인 것 같다. 같이 동행해주셨던 선생님들과 나주시 기관에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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