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방학 미국 어학연수 소감문
연수기관 | St. Andrew Apostle Schoo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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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 매성중학교 | 작성자 | 이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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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름방학 미국 어학연수 소감문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의 꿈만 같았던 미국 어학연수가 끝났다. 총 18일간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하고 온 것 같다. 아래 내용은 내가 17일간 어학연수를 하며 있었던 일을 나열한 소감문이다.
24.7.25.
가장 먼저 첫 날은 오전 12시 40분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모여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뉴욕JFK공항에 가 뉴욕 투어를 하는 일정이었다. 중간에 이른 아침 (한식이었고,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한식을 2주 동안 먹지 못할 것이니 많이 먹어두라 하셨지만 솔직히 막 일어나서 먹은 밥이라 많이 들어가진 않았다 하지만 5시 반에 밥을 먹고 있는 우리의 상황이 너무 웃겼고 곧 미국으로 떠난다는 생각에 설레었다ㅎㅎ) 밥을 먹고 오전 9시5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탑승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시간이 17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가기 전 주위에서 많이들 힘들 거라 했지만 나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그 시간이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남았다. 재밌었던 점은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그 시간에는 계속 해가 떠있었다는 점이었다. 밝은 해가 떠있는 것은 우리가 미국에 가서 많이 행복할 것이라는 징조다! 라는 행복한 의미부여를 하며 미국에 도착했다. 가서 첫 날, 둘째 날 가이드를 해주실 선생님 두 분을 만나 버스를 타고 뉴욕 쉑쉑버거를 먹고 UN본부에 들렀다. 가서 재미난 사진도 찍고 콜롬비아 대학도 갔다. 곧이어 뉴욕 타임스퀘어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고 조금 정신없었다. 그곳에서 자유 시간을 주셨는데 나는 디즈니 기념품샵과 퍼스널 M&M 초콜릿가게도 갔다. 이로써 첫 날 뉴욕 투어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 저녁을 먹었다. 이 날 정말 알차게 투어를 즐긴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24.7.26.
둘째 날에는 프린스턴 대학교에 갔었다. 그곳에서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에 천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계신 정의찬 박사님을 만났는데 박사님께서 묻는 질문에 너무 꼼꼼히 답해주시고 재밌게 가이드 해주셔서 프린스턴 대학교 투어가 너무 재밌었다. 학교가 정말 해리포터 라는 영화에 나올 법 할 정도로 비현실적이게 예뻐서 그곳에 다녀오니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다시 다지게 되고 공부를 해야 하는 나만의 새로운 이유가 생긴 것 같아 좋았다. 프린스턴 대학에는 분수가 있었는데, 그 분수에서 사람들은 물에 들어가 뜨거운 여름을 식히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친구들과 나도 물에 들어가서 발을 담구며 춤도 추고 서로 사진도 찍으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학식도 먹었었는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맛없었다. 많이 남겼지만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에는 프린스턴 대학이 있던 뉴저지에서 메릴랜드로 넘어가 호스트 패밀리를 만났다. 학교에서 호스트 패밀리를 만나고 호스트 집에 오는 길에 들판에서 뛰고 있는 말을 봤는데 기분이 묘했다. 호스트 패밀리 집에 가서 처음에는 너무 긴장되었지만 곧 우리 호스트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도착했을 때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나누어 드렸는데 정말 좋아해 주셨다. (그 중 선스틱을 써보시고 엄청 좋아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미국 가기 전 설명회에서 호스트 패밀리에게 드릴 선물을 사가는게 좋고 그중 선스틱이 인기가 좋다고 하셔서 준비한 마스크팩과 더불어 사간 것이었는데 아주 완벽한 선택이었다!)
24.7.27.
호스트 패밀리를 배정 받은 후 다음날은 미국 코스트코에 갔었다. 그곳에서 한국에서 친구들에게 줄 젤리와 과자를 샀다. 너무 많이 사서 친구들과 함께 담은 카트가 터질 것 같았지만 행복했다. 코스트코에서 우리가 쓴 돈 총합이 거진 230$? 정도 나왔던 것 같다.(후덜덜) 집으로 돌아가서는 바비큐를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내일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수영을 하러 호수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다음날이 너무 기대되는 하루였다.
24.7.28.
이 날은 전 날 호스트 가족들과 호수에 가서 수영을 하자는 말이 나온 만큼 점심을 먹고 바로 수영을 하러 떠났다. 중간에 주말에 마을 사람들이 진행하는 플리마켓에 가서 빙수도 사먹었었다. 호수로 가니 사람들이 꽤나 많았는데 처음에 물에 들어가니 튜브를 탄 아이가 친구가 되자고 다가왔지만, 그때는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얼떨결에 거절하고 나와버렸다... (지금 다시 간다면 그 아이와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물에서는 룸메이트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재미있게 놀다가 잠시 돗자리로 나와 샌드위치도 먹고 호스트 가족과 스무고개도 했다. 호스트 패밀리에게 스무고개 놀이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 조금 어려웠지만 그 게임을 하고 나서부터 호스트 가족과 더 친해진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호수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산속에서 풀을 뜯어먹는 사슴을 봤는데 정말 이곳은 한국과 다른 곳 이구나 내가 지금 진짜 미국에 있구나 라고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 것 같다.
24.7.29 ~ 8.2, 8.5. ~ 8.8.
미국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첫 날 수업은 레벨테스트를 보고 자기소개 관련한 게임을 하는 등 간단하게 진행되었다. 오후엔 현지 친구들을 만나 함께 실외 활동수업을 들었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웠지만 서로의 이름을 익힐 수 있었던 시간이라 유익했다. 이렇게 첫 날 수업은 끝이 났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수업 내용으로는 부력, 끓는점, 녹는점, 어는점, 위치에너지, 시(ode) 등을 배웠다. 또, 그 때 한창 파리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 역사에 관련한 수업도 진행했었다. 수업의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에서 배웠던 것 이지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한국어로 수업을 받는 것과 영어로 수업을 받는 것은 확연히 달라서 영어 듣기 실력도 향상된 것 같고 새로 알게 된 단어도 많이 생긴 것 같아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 수업 시간마다 그 날의 수업 내용과 관련된 실험을 꼭 하나씩은 진행하여서 수업에 더 잘 집중하고 이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수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과 실험 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하나씩 꼽자면, 수업을 했던 것 중에서는 “열기구에 있는 사람 중에서 꼭 살려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토론 수업을 하며 함께 수업을 받는 친구들은 어떤 사람을 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다음으로 실험 했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은 어는점과 녹는점, 끓는점을 배울 때 함께했던 실험이 바로 떠오르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험을 해보았었는데 실험 과정을 차근차근 선생님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며 진행해 나갔던 점도 좋았고, 실험 후 어는점을 이용하여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만든 아이스크림을 직접 먹었던 부분도 좋았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오전에는 31명의 한국 친구들을
각각 A조, B조로 나누어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나서는 미국 친구들도 함께 섞여 네 팀(레드, 옐로우, 블루, 블랙)으로 나누어 활동 수업을 진행했었다. 어쩌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 볼 기회가 생겨 왜 활동 수업, 함께하는 수업을 이렇게 많이 진행하는지에 대해 여쭤봤는데 선생님이 하신 말씀으로는 미국은 개인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개인이 혼자 성장하여 성과를 이루는 것 보다는 함께 하는 단체, 그러니까 전체가 “협동”하여 함께해 좋은 성과를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협동 활동이 많은 것이고 그 협동하는 방법을 미리 익히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합동활동을 많이 하는 거라고 이것도 미국의 교육 중 일부라고 알려주셨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나도 혼자 성장하는 것 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에 대해서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구나, 이래서 미국이 크게 성장한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선생님의 이 말씀을 들은 후부터 나도 학교에 가서 나 혼자 어떠한 일을 빨리 해결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 보다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고 함께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 초점을 두고 주어진 일을 해결하게 되었다. 여하튼 이렇게 미국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 함께 모여 수업을 하니 각 나라의 학생들 사이에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국 친구들과 급격하게 친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나는 처음 이 학교에 와서 아니 어쩌면 이 학교에 오기 전부터 외국친구를 사귀어 한국에 와서도 쭉 연락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직접 학교에 와서 외국 친구들을 마주하니 친해지고는 싶지만 다가가는게 너무 무서웠다. 그렇지만 나는 처음 친구를 사귈 때 필요한 것은 먼저 다가가는 용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해보고 말도 걸고 질문도 하다 보니 은근히 친해지게 되었고 번호도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어디서든 친구를 사귈 때에는 먼저 가서 말을 걸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된 것 같다:)
24.8.3.
이 날은 주말에 워싱턴DC 투어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 학교로 갔다. 이 날 일정은 미국항공우주박물관(스티븐F. 우드버 헤이지 센터) - 조지타운 대학 - 링컨 기념관,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 제퍼슨 기념관 - 백악관 - 자연사박물관 or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순서로 투어를 진행하였다. 처음 미국항공우주박물관에 가서는 실제 비행했던 비행기와 로켓 등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평소 비행기, 공항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눈을 어디에 두던 수많은 비행기들을 볼 수 있었던 미국항공우주박물관이 정말 인상깊었다. 다음으로는 조지타운 대학에 갔었다. 이곳에서는 정말 예쁜 건물을 많이 보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서 좋았지만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다. 이어서 링컨 기념관으로 향했다. 가보니 정말 큰 링컨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링컨 기념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링컨이라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고,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가 있는 곳이었다. 기념비 앞 화환이 눈에 띄었다. 그 화환에는 한국어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적혀 있었고 옆에 영어로 We will not forget your...... 라고 적혀져 있었는데 아마 “우리는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써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제퍼슨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도 역시 동상 주위로 사람들이 많았지만 평소 내가 모르던 분이라서 ‘대단한 일을 하신 또 다른 분 이신가보다’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다음으로는 백악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버스를 타고 바로 앞까지 간 게 아니고 주위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가는 길에 근무를 서고 계시는 미국 경찰 분들과 경찰견을 볼 수 있었다. 백악관은 정말 말 그대로 하얬다. 백악관 주위로는 검정
철창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철창 주위로 많이 몰려있었다. 백악관 앞을 걸어가며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한 나라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백악관 벽면에 칠해진 흰색이라는 가벼운 색과 대비되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장소라고 생각했다. 백악관을 다녀와서 다음으로 간 곳은 우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곳이었다. 자연사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중 한 곳을 택하여 갈 수 있었는데, 친구들이 모두 빠짐없이 자연사박물관 간다고 한 게 너무 웃겼다ㅋㅋ 그렇게 가게 된 자연사박물관 앞에는 2000만년? 이 된 나무 화석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내 눈 앞에 있는 나무 기둥이 2000만년이 된 화석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며 발길을 뗀 나와 내 친구는 해양 생물들을 가장 먼저 보러 갔다. 그곳에는 여러 해파리들과 바다 생물들이 있었는데 이 생물들이 지금 바닷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거짓말 같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도대체 인간이란 동물은 어떻게 이 많은 생물들을 발견했을까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공룡도 보러 갔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 먼 옛날에는 저런 생물들이 살았다고 생각하니 자연의 그 무한함에 압도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인간은 너무 하찮은 존재 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워싱턴 투어는 끝냈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었는데 호스트분께서 갑자기 집에 가면 휴대폰 충전 일찍 해놓으라고 비가 많이 오면 충전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하셨다.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뭔들 그냥 웃겼다ㅎㅎ
24.8.9.
이 날은 학교 정규수업 수료식이 있었다. 그리고 2주동안 정들었던 호스트 패밀리와도 헤어지는 날이었다. 나는 수료식 전 날부터 짐을 싸며 이제 곧 떠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뻔 했다. (사실 전 날 저녁에 지금까지 보살펴 주셔서 감사했다고 편지와 영상편지를 준비해서 보여드렸었는데 너무 슬퍼서 다 울었다ㅜㅜ) 우리가 떠나는 날 아침에는 비가 왔었다. 비도 오는데 호스트 패밀리와 헤어진다니 너무 슬펐다. 할머니께 항상 건강하시라고 말하는데 할머니께서 꼭 안아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학교에 가서는 짧은 수업을 받은 뒤 수료식을 했는데 그때부터 펑펑 울었다. 학교를 떠나갈 때는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었는데 그렇게 펑펑 울어도 슬펐다. 그래도 호스트가족이 종종 연락하라고 해주셔서 지금도 연락 하고 지낸다. 참 다행.. 안그랬으면 한국 와서도 울었을 것 같다. 이렇게 수료식을 끝내고 다시 뉴욕으로 넘어와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배를 탔다. 이 날 비가 와서 날씨는 안좋았지만 배를 타고 물 위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은 정말 크고 웅장하고 멋있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는 숙소로 돌아가 저녁으로 피자를 먹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을 들었지만 친구들과 마지막 미국에서의 밤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잠들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이렇게 해서 정말 꿈만 같았던 여름방학 미국 어학연수가 끝이 났다. 한국에 와서 나주로 돌아왔을 때에는 너무너무 단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번에 미국에 가서 2주 조금 넘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 인생에 더 큰 좋은 영향으로 다가온 것 같다. 미국에 다녀와서 남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 스스로 느끼기에는 내 마음속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또, 내가 평생을 살아왔던 곳 보다 더 큰 세상을 맛보고 오니 내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이번 미국 어학연수는 나에게 있어 소중한 인연들과 기억, 경험들을 준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사실은 아직도 내가 어학연수로 미국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앞으로 내가 살아가며 힘든 일이나 불안함에 사로잡힐 때마다 이 기억들이 내게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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