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에 관심이 많아 관련 강좌를 수강하려고 노력하는 나주시민입니다. 

작년 2023년에는 이이다 사치코 선생님의 일본어강좌를 수강하였는데 일본어를 배우다보니 한자학습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생교육강좌 중 한자관련 강좌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봄학기에 한자급수 자격증반이 개설되었다는 공지를 보고 강좌접수를 하였습니다. 

지도강사님께서는 급수자격증반이다보니 첫 수업부터 실전문제풀이 중심으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종전의 강의처럼 편안하고 느슨한 분위기일거라는 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첫시간부터 수강생의 수준에 맞는 급수시험지를 풀고 답을 맞추어보았습니다. 

한자의 음, 훈, 고사성어, 부수 등을 물어보면 선생님께서 풀이해주시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방법까지 알려주셨기에 수업 종료 후 복습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계획서에 기재된 대로 학습자료를 제공해주셨고,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개별 질의응답도 해주셨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7급시험지를 풀다가 3차시 정도부터는 5급, 4급 시험지를 풀고 오답 체크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매주 두시간 10차시 수업을 받으며 문제유형을 익히고 복습이 필요한 부분을 되새김질하며 공부했습니다. 아직 시험을 보기에 실력이 미진하지만 선생님 덕분에 목표도 세우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목표는 3급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급수자격증을 꼭 따고 싶습니다. 

지도강사님께서 여력이 되신다면, <교양인을 위한 생활한자교실>이나 <학부모를 위한 한자지도교수법>을 강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자급수자격증반 수업에 만족했지만, 문제풀이 수업보다 서로 질의응답하며 생활속에서 한자를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도 많을 것입니다. 

종이와 연필,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도 가볍게 도서관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