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사
1812년경, 고려시대 때 서해도 안렴사를 지낸 송와 나문규와 죽헌 나계종을 춘추로 모시기 위해 금성 나씨 문중에서 건립한 사당이다.
송와 나문규는 오륜촌에서 태어나 충혜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명경박사를 거쳐 공민왕 때 서해 안렴사를 지냈다. 죽헌 나계종은 공양왕 때 예문관제학을 지냈고 나주에 귀향하여 석간동에 초가를 짓고 주위에 송죽을 심어 호를 죽헌이라 했다고 한다.
1951년경에 사방으로 1칸씩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붕을 설치하였기 때문에 밖에서 보면 2층 건물처럼 보인다. 이곳에서는 금성 나씨 종친회를 개최하며 마을 정자로도 활용되고 있다.